지난 토요일 3번 주자(?)인 관계로 첫새벽부터 집에서 나섰다... 그러나 대학 동기들과 처음으로 필드에서 만난다는 생각에 매우 설레여서 피곤한 줄도 모르고 새벽 4시 반부터 한시간 반을 운전해서 드뎌 도착!!!

골프장 입구에서부터 아직 공사가 덜 끝났다는 느낌... 그렇지만 클럽하우스는 생각과는 달리 매우 깔끔했으며 락커룸도 넓고 시설도 좋아 기분이 재차 전환...

6시 25분 티업을 시작으로 각 홀을 돌면서 음 거리는 조금 짧은 편. 코스는 조금 난이도가 있고 아직 잔디 활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맨땅에서 치는 느낌... 코스 설계는 내 짧은 소견에 90점 이상이지만 페어웨이 잔디 관리에 있어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9홀을 끝내고 클럽하우스에서 자장면... 조금 짠맛이 강함. 대기시간이 근 30분이 다 되어 짜증이 났으나 동기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일단 패쓰... (주말에 가시면 9홀 끝나고 후반전 들어가기 전에 최소 20분 이상은 기다리셔야 할듯)

막걸리와 맥주 한잔씩 하고 나서 알딸딸 한 기분으로 후반전 들어갔으나 ㅎㅎ 샷은 엉망이 되어 스코어 관리 포기.

암튼 45월이 지나고 잔디가 좀 더 자라면 정말 좋은 골프장이 될 것 같은 좋은 구장이라 생각됩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라운딩이라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부킹을 도와주신 X golf에 다시한번 감사...